동부증권은 24일 부산은행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과 함께 양호한 순이자마진을 들어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배정현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843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4분기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은행업종 내에서 부산은행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반면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지난해 4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럼에도 월별 부도금액 및 연체율 상승폭 등을 감안할 때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기존 올해 순이익 전망치 2910억원을 유지하지만 2분기에도 800억원 이상 이익 실현과 추가적인 자산건전성 악화가 크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 실적 변경 및 목표주가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