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초점] 슬슬 살 때? 이 분야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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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선을 재차 탈환한 지수가 24일 다소 굼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단 단기 상승의 분기점에 올라선 시장의 숨고르기다. 많은 전문가들은 1800선 이전처럼 가파른 상승은 어렵더라도 어쨌든 상승 흐름을 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이제껏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실탄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주식 쇼핑 채비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관심은 단연 ‘무엇’을 사느냐로 모아진다.
그래서 그런지 이날 증권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요즘 투자할 만한 분야를 나름대로 제시한 곳이 많았다.
먼저 중국관련주에 주목하는 시각.
동부증권의 송경근 애널리스트도 “지난 23일 장 종료 후 중국 정부가 증권거래세를 기존의 0.3%에서 0.1%로 인하해 상해종합주가지수의 단기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에 국내 증시에서 중국관련주의 강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 중국관련주들이 수익률 갭을 줄이기 위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24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라는 점에서 자원개발주나 대체에너지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고유가를 피할 수 없다면 돌파구로 자원개발관련기업이나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을 찾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작년에는 대체에너지주들이 테마주로 휩쓸려 올렸지만, 이제 옥석이 가려지면서 테마를 넘어 실적으로 접근해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아예 ▶자원개발에 주력하는 한국가스공사 ▶태양광사업에서 우월한 위치에 놓인 동양제철화학 ▶풍력발전사업에서 실적 개선중인 태웅과 현진소재 등을 직접적으로 추천했다.
중소형주가 유망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정민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지수가 상승국면에 접어들면 통상 매기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전되고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난다”며 중소형주를 적극 밀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IT와 자동차업종의 후방산업이 좋다고 봤다.
IT와 자동차는 여타 업종 대비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고, 원화약세 수혜로 향후에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수혜를 받을 후방산업이 좋다는 논리였다.
산업재와 소재업종에 주목하는 쪽도 있다.
대신증권 오승훈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 반등과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신흥시장의 성장성이 재부각되면서 산업재 및 소재업종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도 업종별 순환매 측면에서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산업재와 소재업종이 수익률 갭메우기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더했다.
산업재 및 소재업종의 바로미터격인 BDI(건화물운임지수)가 작년 1월 저점 대비 52% 상승하면서 전고점을 상향 돌파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또 다음주 발표될 조선업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이미 많이 오른 기존 주도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이 있다고 풀이했다.
각기 나름의 논리로 투자할 만한 분야를 추천하고 있다. 과연 어떤 증권사의 전망이 잘 들어맞아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익률을 안겨줄 지 지켜봐야겠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이런 분위기라면 이제껏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실탄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주식 쇼핑 채비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관심은 단연 ‘무엇’을 사느냐로 모아진다.
그래서 그런지 이날 증권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요즘 투자할 만한 분야를 나름대로 제시한 곳이 많았다.
먼저 중국관련주에 주목하는 시각.
동부증권의 송경근 애널리스트도 “지난 23일 장 종료 후 중국 정부가 증권거래세를 기존의 0.3%에서 0.1%로 인하해 상해종합주가지수의 단기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에 국내 증시에서 중국관련주의 강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 중국관련주들이 수익률 갭을 줄이기 위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24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라는 점에서 자원개발주나 대체에너지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고유가를 피할 수 없다면 돌파구로 자원개발관련기업이나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을 찾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작년에는 대체에너지주들이 테마주로 휩쓸려 올렸지만, 이제 옥석이 가려지면서 테마를 넘어 실적으로 접근해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아예 ▶자원개발에 주력하는 한국가스공사 ▶태양광사업에서 우월한 위치에 놓인 동양제철화학 ▶풍력발전사업에서 실적 개선중인 태웅과 현진소재 등을 직접적으로 추천했다.
중소형주가 유망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정민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지수가 상승국면에 접어들면 통상 매기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전되고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난다”며 중소형주를 적극 밀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IT와 자동차업종의 후방산업이 좋다고 봤다.
IT와 자동차는 여타 업종 대비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고, 원화약세 수혜로 향후에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수혜를 받을 후방산업이 좋다는 논리였다.
산업재와 소재업종에 주목하는 쪽도 있다.
대신증권 오승훈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 반등과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신흥시장의 성장성이 재부각되면서 산업재 및 소재업종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도 업종별 순환매 측면에서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산업재와 소재업종이 수익률 갭메우기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더했다.
산업재 및 소재업종의 바로미터격인 BDI(건화물운임지수)가 작년 1월 저점 대비 52% 상승하면서 전고점을 상향 돌파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또 다음주 발표될 조선업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이미 많이 오른 기존 주도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이 있다고 풀이했다.
각기 나름의 논리로 투자할 만한 분야를 추천하고 있다. 과연 어떤 증권사의 전망이 잘 들어맞아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익률을 안겨줄 지 지켜봐야겠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