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골든벨'의 전 안방마님이자 재치만점 '아나테이너'로 인기를 모은 박지윤 아나운서가 5월 중 KBS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지난 3월 18일 갑작스레 퇴직의사를 밝혔고 29일 '스타골든벨'의 마지막 방송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날 녹화를 하던 중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이 "왜 사표를 냈나요?"라고 묻자 박 아나운서는 "왜 그런거 같아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동현 군은 "쉬려고. 그리고 결혼하려고."라고 답했고 "맞아요."라는 말로 퇴직 사유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KBS 아나운서팀 관계자는 "박지윤 아나운서가 다음 달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사직과 관계없이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고 이후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숭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오천만의 일급비밀', '유유자작', 'TV는 사랑을 싣고', '클래식 오딧세이' 등 활발한 활동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던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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