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파이팅 넘치는 격투 경기들이 쏟아진다.

2008년도 세계 최강의 입식 타격가를 가리기 위한 ‘K-1 WGP’ 유럽지역 최종 예선과 국내 토종 종합격투기 대회 ‘스피릿MC’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로 미들급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드림(DREAM)’ 등 4월 26일, 27일, 29일 연이은 격투기 대회가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6일 밤 11시 유럽의 입식 타격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K-1 WGP 2008 암스테르담] 대회는 연말 개최되는 ‘K-1 WGP 16강전’에 진출하기 위한 유럽지역 예선 대회.

‘사람잡는 타격가’ 멜빈 맨호프가 6년 전 ‘플라잉 젠틀맨’ 레미 본야스키에게 당했던 판정패의 수모를 갚을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신구 거인 파이터들의 맞대결 ‘비욘 브레기 대(對) 얀 더 자이언트 노르키아’ 경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K-1 WGP 16강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엔터테인먼트 채널 XTM에서 독점 생중계로 전할 예정이다.

27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토종 격투기 대회 ‘스피릿MC’가 유럽에서의 파이팅을 이어간다. 스피릿MC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링을 지키고 있는 ‘스피릿MC 터줏대감’ 최정규와 가라데 출신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테디 베어’ 김재영의 한판 승부, 2007년 헤비급 그랑프리 우승에 빛나는 무라타 류이치와 최강자 최정규를 꺾고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불도저’ 위승배의 대결 등 국내 격투기 헤비급 강자들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남 파이터’ 유우성의 복귀전, ‘떠오르는 악동’ 안상일과 경호원 출신 파이터 김호진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이번 ‘스피릿MC 16’ 대회는 2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스포츠 전문 채널 Xports가 27일 밤 9시부터 녹화 중계한다.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DREAM) 2. 미들급 개막전’이 XTM을 통해 국내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암바 대마왕’ 윤동식, ‘원조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 ‘최강의 가라데 파이터’ 김태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들급 최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윤동식은 일본의 오야마 슌고와, 데니스 강은 복싱이 주특기인 네덜란드 출신의 게가드 무사시와 대결을 펼친다. 최홍만의 격투기 스승이기도 한 김태영은 ‘4차원 파이터’ 미노와 맨과 맞붙는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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