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물류 혁신으로 초고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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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사상최대 실적… REID 산업화 대통령상
현대.기아자동차 계열 종합물류 기업인 글로비스가 물류시스템을 혁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두드러지는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24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주관 '제3회 한국 무선전자인식(RFID) 산업화 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물류정보망 혁신 성과 등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또 이날 공개한 1분기(1∼3월) 경영실적에서 2001년 회사 설립 후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인 6977억원의 매출과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9%,영업이익은 176.2% 급증한 수치다.
김치웅 사장(사진)은 글로비스의 급속 성장 비결과 관련,"RFID(무선전자인식) 기술을 적극 활용한 물류정보화 시스템을 남보다 빨리 실용화한 데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관련 IT(정보기술)를 포함한 인프라 투자에 과감히 나서 글로벌 일류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비스는 2006년부터 'IT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글로벌 물류 정보망인 'u-GLI(유비쿼터스 글로벌물류정보)' 시스템을 실용화해 주목받았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등 화물을 주고받는 각 업체가 컨테이너에 달린 RFID 태그를 통해 무선으로 화물의 이력과 위치 등을 파악,적기에 납품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재고와 납품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u-GLI 도입 후 글로비스의 납기 준수율이 43%에서 무려 90%로 증가했고 2시간을 넘던 납품 대기시간도 1시간 이내로 짧아지는 등 경영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비스는 원가절감 효과가 국내 부문만 연간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해외공장에도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44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현대.기아자동차 계열 종합물류 기업인 글로비스가 물류시스템을 혁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두드러지는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24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주관 '제3회 한국 무선전자인식(RFID) 산업화 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물류정보망 혁신 성과 등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또 이날 공개한 1분기(1∼3월) 경영실적에서 2001년 회사 설립 후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인 6977억원의 매출과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9%,영업이익은 176.2% 급증한 수치다.
김치웅 사장(사진)은 글로비스의 급속 성장 비결과 관련,"RFID(무선전자인식) 기술을 적극 활용한 물류정보화 시스템을 남보다 빨리 실용화한 데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관련 IT(정보기술)를 포함한 인프라 투자에 과감히 나서 글로벌 일류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비스는 2006년부터 'IT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글로벌 물류 정보망인 'u-GLI(유비쿼터스 글로벌물류정보)' 시스템을 실용화해 주목받았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등 화물을 주고받는 각 업체가 컨테이너에 달린 RFID 태그를 통해 무선으로 화물의 이력과 위치 등을 파악,적기에 납품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재고와 납품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u-GLI 도입 후 글로비스의 납기 준수율이 43%에서 무려 90%로 증가했고 2시간을 넘던 납품 대기시간도 1시간 이내로 짧아지는 등 경영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비스는 원가절감 효과가 국내 부문만 연간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해외공장에도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44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