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중형 건설주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지방 미분양 물량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딛고 실적 개선이 돋보이는 건설사는 투자가치가 높다는 설명이다.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 24일 한라건설의 1분기 매출이 23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6% 늘고 영업이익도 118억원으로 166.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할인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신규수주 물량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데다 사업성 높은 자체 주택분양사업이 예정돼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해 놓고 있다.

삼호는 현대증권으로부터 유망종목으로 추천받았다.이창근 연구원은 "삼호는 중견 건설사 가운데 돋보이는 실적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현 주가에 비해 60%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호는 1분기 매출이 1251억원으로 5.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46.2% 급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경남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신정관 연구원은 "경남기업은 2004년 10월 대아건설과 합병 후 수주잔액이 늘어 4년치가 넘는 일감을 확보한 데다 진행 중인 6건의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