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세에 밀리며 하루 만에 1800선 아래로 밀렸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45포인트(0.08%) 떨어진 1799.3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밤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2700억원 이상 매물이 출회하며 약보합세로 끝났다.

의료정밀(3.21%) 보험(2.28%)업종 등이 올랐지만 건설(-2.53%) 운수장비(-1.54%) 기계(-1.36%) 등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 사상 최대 분기매출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에 밀리며 4.10% 하락,8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UBS가 목표주가를 7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내린 현대중공업은 나흘 만에 0.65% 하락했다.

반면 삼성 그룹 핵심계열사들은 1~3%씩 오르며 이건희 회장 사임에 따른 혼란을 마무리짓고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화재가 5.24% 급등했고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들이 동반 상승했다.

메리츠화재와 한화그룹 간 M&A(인수합병) 이슈를 재료로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던 제일화재는 하락 반전하며 5.3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