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5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상도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2.2%, 69.9% 급증한 6511억원과 537억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으로 원재료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의 수익성 호조와 고무약품의 수익성 개선, 환율상승의 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판매단가 인상으로 합성고무의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합성수지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기타부문은 고무약품의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정기보수에 따른 스팀 판매량감소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