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미국과 중국 등 해외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추가 반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것을 권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미국 투자은행들의 양호한 실적 등으로 미국증시서 안도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경제가 동반 침체하지 않는 이상 미국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또 경기부진으로 미국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호전은 어렵더라도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미 증시의 지수반등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 증시마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과 증권거래세 인하 등 증시부양책으로 급반등세를 보여 대외 증시 환경은 양호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우리 증시가 1800P선에서 정체되고는 있지만 단기 고점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추가 반등을 감안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다만 1800 중반 정도에서 추가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고점 징후군이 나타날 여지가 남아있다며 추가 반등 과정에서 나타날 프로그램 매매 패턴을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추가 반등시 프로그램 매물을 어느 정도 소화하면 조정 충격은 크지 않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조정폭과 충격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추가 반등에 초점을 맞추되, 프로그램 매물 소화 과정 여부에 따라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