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롯데칠성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수익성 회복 속도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적정가 13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진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의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4.9% 증가한 2605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198억원을 소폭 하회했지만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수익성 회복의 가장 큰 요인은 가격 인상, 판매 디스카운트 감소, 일부 적자품목의 폐쇄, 비용절감 등"이라며 "가격 인상 효과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롯데칠성의 1분기 실적은 수익성이 작년을 바닥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로 보여지지만 주력제품인 탄산음료의 수요 감소 지속,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 인수로 예상되는 경쟁 격화 등으로 가격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회복 속도는 빠르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