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5일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부터 이익 모멘텀 강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광고성수기 및 방송광고 개선으로 국내 부문의 수익성 회복, 북경올림픽 스포츠마케팅 본격화와 삼성전자 글로벌 캠페인 강화효과로 해외실적 증가세 지속, 삼성특검 마무리로 삼성그룹 계열 광고주들의 마케팅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본격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광고규제 완화 이슈 부각에 따른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OBACO 독점완화를 위한 복수미디어랩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국회 입법화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IPTV 도입·상용화와 디지털케이블TV 전환 등 방통융합 가속화는 뉴미디어 광고부문 호조세를 지속할 우호적 영업여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현재 주식 가치는 2008년 예상실적 대비 PER 16~17배 수준으로 과거 광고경기 상승기와 대형 스포츠마케팅 효과로 실적개선폭이 높있던 시점(PER 20~21qo)과 비교시 저평가 상태"라며 "삼성특검 리스크라는 부정적 심리요인이 소멸된 대신 북경올림픽이라는 대형 스포츠마케팅 효과 반영으로 2분기부터 주가 상승 매력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일기획의 1분기 본사 영업이익 감소는 광고비수기에 의한 방송광고 시장 부진과 삼성특검 영향에 따른 그룹광고 집행 지연이 주요인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나 해외 부문은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마케팅 확대로 실적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