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채희근 연구원은 "2008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0%와 61.0% 증가한 8조1978억원과 5291억원을 기록, 지난 2004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기대 이상의 원화약세, 견조한 내수판매, 원가절감 효과의 가시화 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산업수요 위축과 강판 등의 원재료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추이와 신차 및 베스트셀링카를 중신으로 한 견조한 내수 판매, 해외 신흥시장으로의 판매 호조, 원가절감효과의 가시화 지속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채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원재료비 상승분의 경우, 환율효과와 원가절감으로도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