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5일 에스에너지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낮겠지만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유진 애널리스트는 "에스에너지의 1분기 매출액은 예상했던 123억원보다 30% 낮은 85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시공과 관련된 사업 성격상 겨울철 매출액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 공시된 수주 중에서 2분기까지 완료돼야 하는 금액은 311억원에 달하며 전년 수주잔고 108억원을 합한 금액에서 1분기 예상 매출액 85억원을 제외하면 2분기 매출액은 334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주 증가에 힘입어 내년 말까지 100MW 예정됐던 생산능력을 150MW로 증설할 확률이 높으며,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 5만5000원(24일 종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