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스포츠게임 등 앞세워 '만리장성' 탈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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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는 농구 게임 'NBA 스트리트 온라인'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다.
다음 달 27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8월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기 전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의 국보급 농구선수인 야오밍이 미국 NBA에서 맹활약하면서 NBA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전략이다.
국내 게임업계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만리장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3억4400만위안(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게임 시장은 지난해 59.1% 성장한 데 이어 2012년엔 시장 규모가 3조7000억원가량(게임산업진흥원 전망)으로 커져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세계 최대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이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이 열기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게 국내 게임업계의 복안이다.
스포츠 게임이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대표적인 게임은 액토즈소프트가 만든 탁구 게임 '엑스업'이다.
처음부터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서 만든 게임이다.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중국 국기(國技)인 탁구를 게임으로 만든 드문 사례인 데다 마우스를 라켓처럼 휘두를 수 있는 조작법을 무기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2004년 중국의 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샨다에 인수돼 중국 시장 공략 때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프리스타일 축구'를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중국에 내놓을 계획이다.
비(非)스포츠 게임들도 중국 특수를 누리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엠게임은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 판다를 중국에서 최근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열혈강호' 속 캐릭터에 넣기로 했다.
예당온라인은 댄스게임 '오디션'에 중국인이 좋아하는 의상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위메이드가 삼국지를 소재로 만든 온라인게임 '창천' 역시 지난 14일부터 중국에서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중국의 삼국지를 소재로 만든 데다 중국 '게임산업연회' 기대작 1위에 오르는 등 베이징 특수를 노릴 만반의 채비를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블루오션으로만 여겨졌던 중국 게임 시장은 중국 해외게임사 직접 서비스 금지 등 중국 정부의 규제로 장애물이 첩첩산중"이라며 "국내 게임업체로선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 내 교두보를 굳건히 하느냐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업체들도 중국 진출에 적극적이다.
국내 웹 비즈니스를 중국에 진출시킨 유일한 사이트인 싸이월드는 SK텔레콤과 제휴,중국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2005년 중국에 상륙한 이후 회원수가 600만명을 웃도는 등 순항 중이다.
박동휘/민지혜 기자 donghuip@hankyung.com
다음 달 27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8월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기 전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의 국보급 농구선수인 야오밍이 미국 NBA에서 맹활약하면서 NBA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전략이다.
국내 게임업계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만리장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3억4400만위안(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게임 시장은 지난해 59.1% 성장한 데 이어 2012년엔 시장 규모가 3조7000억원가량(게임산업진흥원 전망)으로 커져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세계 최대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이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이 열기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게 국내 게임업계의 복안이다.
스포츠 게임이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대표적인 게임은 액토즈소프트가 만든 탁구 게임 '엑스업'이다.
처음부터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서 만든 게임이다.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중국 국기(國技)인 탁구를 게임으로 만든 드문 사례인 데다 마우스를 라켓처럼 휘두를 수 있는 조작법을 무기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2004년 중국의 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샨다에 인수돼 중국 시장 공략 때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프리스타일 축구'를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중국에 내놓을 계획이다.
비(非)스포츠 게임들도 중국 특수를 누리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엠게임은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 판다를 중국에서 최근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열혈강호' 속 캐릭터에 넣기로 했다.
예당온라인은 댄스게임 '오디션'에 중국인이 좋아하는 의상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위메이드가 삼국지를 소재로 만든 온라인게임 '창천' 역시 지난 14일부터 중국에서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중국의 삼국지를 소재로 만든 데다 중국 '게임산업연회' 기대작 1위에 오르는 등 베이징 특수를 노릴 만반의 채비를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블루오션으로만 여겨졌던 중국 게임 시장은 중국 해외게임사 직접 서비스 금지 등 중국 정부의 규제로 장애물이 첩첩산중"이라며 "국내 게임업체로선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 내 교두보를 굳건히 하느냐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업체들도 중국 진출에 적극적이다.
국내 웹 비즈니스를 중국에 진출시킨 유일한 사이트인 싸이월드는 SK텔레콤과 제휴,중국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2005년 중국에 상륙한 이후 회원수가 600만명을 웃도는 등 순항 중이다.
박동휘/민지혜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