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미 많이 오른 대장주에 올라타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성장성을 갖춘 업종 내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조선기자재주들이 전방산업 호황과 풍력 발전 분야의 부각으로 연일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용현BM은 동종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풍력·조선기자재 업체라는 평가가 제기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5일 용현BM에 대해 "전방산업인 풍력과 조선의 호황이 지속되고 높은 성장치에 대한 가치가 미반영됐다"며 "수익성이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현BM이 동종업체대비 절대 저평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용현BM은 이같은 호평으로 이날 오전 10시 34분 현재 1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2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는 신정부 교육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웅진씽크빅도 방과후학교 민간 업체 개방에 따른 성장성 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주목할 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종대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에 대해 "학습지 시장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사업의 차별화와 다원화로 2007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방과후학교' 민간 영리업체 위탁 시장이 열리면서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의 '방과후컴퓨터교실' 사업의 경우 현재 470개 초등학교를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말 5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영어마을'사업의 경우 현재 인천 서구 1개 마을에서 2009년까지 대전과 부산 등지에 3개 영어마을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쿨사업부문 매출 규모는 방과후학교 개방 확대 영향으로 2007년 460억원에서 2015년 2690억원 수준으로 6.3배 성장하고, 매출비중도 7%에서 25%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84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웅진씽크빅은 1.23% 오른 2만460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