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오는 5월에도 반등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6개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1780P(1600~1960P)에서 1810P(1630~1990P)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25일 월간 전망 보고서에서 "신용경색 개선으로 지역별, 국가별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한국은 반등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주식형 뮤추얼펑드의 자금 유입이 6개월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고, 해외 뮤추얼 펀드 투자자들의 펀드내 현금비중이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주식비중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이 근거.

국내 증시의 이익 전망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점, 위험지표 중 하나인 이익 전망치의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 증권사는 "미국 주택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점과 실물경제지표의 추가적인 악화가 예상된다는 점 등에서 6개월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경색 위기의 최악 국면이 지나감에 따라 위험 프리미엄은 하락하고 있지만 인플레 압력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

이 증권사는 5월 IT 업종을 선두로 한 실적 호전주 중심의 비중확대가 유효해 보인다면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현대차, LG화학, GS건설, 현대해상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