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가장 유고시에도 소중한 가족ㆍ재산 '지킴이' 충분

Q)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재우(남ㆍ43)입니다.

수입은 매월 1000만원 정도이며 생활비와 교육비로 500만원을 쓰고 있습니다.

10억원짜리 아파트와 1억원의 예금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대출이 없어 매월 500만원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걱정 없이 지내고 있지만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재무적으로 가족에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소개해주세요.


A) 가정경제에 책임을 지고 있는 가장이 질병이나 사망에 대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만일의 사고 시 그 위험은 본인이 아닌 가족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인한 재무적 위험을 보험회사에 넘긴다면 가장의 유고 시에도 보험은 소중한 가족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보험으로는 사망에 대비한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 상품을 가입하는 것입니다.

종신보험은 한 번의 가입으로 평생 동안 보장이 가능하며,어떤 사망이든 관계없이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으로 가입자의 성향 및 필요성에 따라 각종 특약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보장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정확한 보장금액 산출을 위해서는 재무상태와 가족의 재무적 니즈에 따라야 하겠지만,간단하게는 가장의 연간 총 수입의 5배가 되는 금액에 부채 잔액을 더한 금액으로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박재우씨는 연간 소득이 1억2000만원이기 때문에 6억원의 사망보장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저축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종신보험을 가입하는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부담이 덜해 보이지만,보험료 부담을 느끼는 경우라면 종신보험과 보장기간이 짧은 정기보험을 함께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종신보험에는 확정금리형 종신보험,변액종신보험 또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변동 금리형 종신보험 등이 있습니다.

특히 변액상품은 투자 실적에 따라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고,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경우에도 기본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가치 하락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박재우씨의 개인자산은 부동산 보유 비중이 높고 저축으로 재산이 꾸준히 증가해 가고 있기 때문에 얼마 되지 않아 상속세 부과대상도 될 수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사망 시점과 보험금을 받는 시점이 일치하는 종신보험을 가입해 두면 세금 문제로 가족이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유 재산을 가족에게 안전하게 남겨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건강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명적인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장기간 입원할 경우 치료비는 늘어나지만 수입은 중단되어 사망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비는 물론 그 이후에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자금규모,다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시간 동안 필요한 금전적인 부분까지도 포함해서 설계해야 합니다.

박균성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Wealth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