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진행을 맡은 SBS 박은경 아나운서의 ‘막말 진행’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날 박은경 아나운서는 드라마 '온에어'로 '훈남 스타' 대열에 합류한 박용하와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을 진행하는 자리서 수상자와의 인터뷰 소감을 물을 때마다 재치와 도의를 지나친 과한 농담으로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 것이다.

박 아나운서는 박명수에게 "예의라곤 모르는 사람이 상을 받다니, 세상이 좋아졌다"고 하거나 박신양의 수상소감 발표를 도중에 자르고, 강호동의 수상소감에 대해 "소감 참 길다."고 하는 등 이 날 시상식의 주인공들이라 할 수 있는 수상자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이 잦았다.

네티즌들은 "보는 내내 불편했다.", "지나친 진행이었다." 등등 박 아나운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고 박 아나운서에 대한 비난의 수위도 높아지자 '마녀 사냥'은 안된다는 동정론 또한 일고 있다.

24일 진행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TV부문은 '강호동'이, 영화 부문에서는 '추격자'가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