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실적오해 풀리며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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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실적에 대한 '오해'로 급락했던 현대차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25일 4.27% 급등한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오자 4.1% 급락했던 현대차 주가는 이날 '뜯어보니 나쁜 실적이 아니다'라는 평가로 하락분을 단숨에 만회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 1000억원을 밑돌았던 판매보증 충당금이 2260억원으로 급증하며 영업이익이 5200억원대에 그쳤다"며 "충당금은 현금 유출이 없는 데다 향후 발생할 비용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실제 영업이익 증가는 더 큰 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1분기 충당금을 충분히 쌓음으로써 2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보증금 충당 전 영업이익은 7550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77.3%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원가율이 작년 81.6%에서 78.7%로 2.9%포인트 개선된 것은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지난 3월 말 현재 현금성자산이 작년 말에 비해 7570억원 증가한 3조142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은 현대차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동양종금증권은 목표주가 13만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현대차는 25일 4.27% 급등한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오자 4.1% 급락했던 현대차 주가는 이날 '뜯어보니 나쁜 실적이 아니다'라는 평가로 하락분을 단숨에 만회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 1000억원을 밑돌았던 판매보증 충당금이 2260억원으로 급증하며 영업이익이 5200억원대에 그쳤다"며 "충당금은 현금 유출이 없는 데다 향후 발생할 비용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실제 영업이익 증가는 더 큰 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1분기 충당금을 충분히 쌓음으로써 2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보증금 충당 전 영업이익은 7550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77.3%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원가율이 작년 81.6%에서 78.7%로 2.9%포인트 개선된 것은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지난 3월 말 현재 현금성자산이 작년 말에 비해 7570억원 증가한 3조142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은 현대차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동양종금증권은 목표주가 13만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