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의 이승주 팀장이 오랫만에 모습을 보였다.

25일 이 팀장은 보유하고 있던 포넷을 일부 팔아 높은 수익을 남겼다.

이달초부터 급등 행진을 벌이고 있는 포넷은 연일 뜀박질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역시 장중 7860원으로 12% 가까이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하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 결국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매도 수익률은 60%.

이 팀장은 보유 물량을 조금씩 분할 매도하면서 수익률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서부트럭터미날이 신규 관심종목으로 떠올랐다.

이 팀장은 최근 들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이 회사의 주식을 800여주 사들였다.

이달 중순까지도 제자리걸음을 걷던 주가는 16일 이후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8거래일 동안 기록한 상승률만 12%.

현대증권의 최관영 연구원은 한국단자를 새로 매수했다.

역시 이달 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최대 고객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꾸준한 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매력으로 꼽힌다.

일본 협력사와의 기술제휴 갱신을 통해 불합리한 조건을 개선한데다 해외 진출과 전자 및 정보통신 부문의 성장을 통해 점진적인 외형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래량이 다소 부족한 점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체질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편 다음주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美 FOMC회의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중기적인 시각은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나 단기적으로 FOMC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시각이 부각될 수 있다"면서 "다음주 중반까지는 대형주보다 움직임이 덜했던 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수익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