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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제일화재 인수전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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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화재 인수를 위한 메리츠화재와 한화그룹간 지분 경쟁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M&A 기대감으로 연일 급등했던 제일화재 주가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제일화재 인수를 추진 중인 메리츠금융그룹이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이사회 일정을 다음 주 월요일로 연기하면서 제일화재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사회 연기 배경을 놓고, 메리츠측이 적대적 M&A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메리츠측은 "전일 제일화재 대주주가 보내온 답변서에 재협상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만한 내용이 담겨 있어, 시간을 좀 더 갖기로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이 제일화재 경영권이 메리츠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예상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 고위 관계자 “한화측 입장에서는 계열사들을 동원해서 형제회사를 살린다하는 사회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울 거라 판단했는데...” 제일화재는 메리츠의 인수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해, 당초 메리츠가 제시했던 주당 인수 희망 가격을 이미 훌쩍 뛰어넘은 상탭니다. 제일화재 대주주 입장에선 매각의사가 있더라도 시장가격을 밑도는 수준에서 지분을 팔 리 만무하고, 한화그룹의 지원사격까지 받고 있어 급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메리츠 역시 제일화재 인수 발표 후 평균 지분매입 단가가 1만7천원에서 1만8천원인데,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공개 매수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 고위 관계자 “1만7천원대에서 2만원으로 올라갈 때 집중적으로 매입을 했기 때문에 제 생각으로 그 정도선이 되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결국 메리츠가 이번 주말을 이용해 제일화재 대주주와 가격 등 인수조건을 놓고 물밑교섭을 펼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주 이사회 결의 내용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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