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식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 "신흥시장 공략ㆍ환율 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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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식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사진)은 25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특검으로 경영계획이 확정 안돼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아쉬움부터 털어놨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게 나왔는데.
"회사를 둘러싼 혼란 때문에 상당한 타격이 온 것은 사실이다.
경영 외적인 악재가 없었다면 1분기 실적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그나마 그동안 공을 들여온 신흥시장 개척의 효과를 봤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건 환율 상승 덕분이 크지 않았나.
"원화가 100원 절하되면 연평균 3조7000억~3조8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난다.
1분기 중 환율 효과로 낸 이익이 3000억원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어렵다.
환율이 달러당 9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각오로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해 반도체 투자금액이 7조원에 달하는데.
"미국 오스틴 공장에 투자되는 것이 1조5000억원가량이다.
나머지는 기타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스틴 공장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것을 감안하면 D램에 투자되는 것이 더 많다.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경쟁상대와의 격차를 더 넓혀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투자다.
경영공백 등 어려운 여건을 기회로 삼아 기술개발 투자에 매진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겠다.
이것이 올 경영전략의 핵심이다."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되는 후임 등기이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당분간 후임을 정하지 않고 윤종용 부회장과 이윤우 부회장,최도석 사장 체제로 갈 것이다.
세계적인 추세를 봐도 집행이사 수를 줄이고 사외이사 수를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게 나왔는데.
"회사를 둘러싼 혼란 때문에 상당한 타격이 온 것은 사실이다.
경영 외적인 악재가 없었다면 1분기 실적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그나마 그동안 공을 들여온 신흥시장 개척의 효과를 봤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건 환율 상승 덕분이 크지 않았나.
"원화가 100원 절하되면 연평균 3조7000억~3조8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난다.
1분기 중 환율 효과로 낸 이익이 3000억원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어렵다.
환율이 달러당 9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각오로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해 반도체 투자금액이 7조원에 달하는데.
"미국 오스틴 공장에 투자되는 것이 1조5000억원가량이다.
나머지는 기타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스틴 공장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것을 감안하면 D램에 투자되는 것이 더 많다.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경쟁상대와의 격차를 더 넓혀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투자다.
경영공백 등 어려운 여건을 기회로 삼아 기술개발 투자에 매진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겠다.
이것이 올 경영전략의 핵심이다."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되는 후임 등기이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당분간 후임을 정하지 않고 윤종용 부회장과 이윤우 부회장,최도석 사장 체제로 갈 것이다.
세계적인 추세를 봐도 집행이사 수를 줄이고 사외이사 수를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