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결혼 풀스토리 "권상우보다 섹시하고 유재석보다 웃겨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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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의 노총각 '국민약골' 이윤석이 5살 연하의 한의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한 이들 커플은 그러나 본격적으로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시작한 것은 올 1월으로,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세간의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평소 국민약골로 유명한 이윤석이 한의사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실제로도 예비신부가 이윤석에 대해 극진히 보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린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윤석은 "사실 그동안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국민약골이라는 별명 탓에 의학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왔지만 그분처럼 나에게 직접 찾아와 침을 놔주고 약을 먹여주는 분은 처음이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윤석은 "특히 강의가 있는 날이면 찾아와 기다렸다가 빈강의실에서 정수리에 침을 놔주고 약 봉지를 열어 먹여주는 모습에 이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평생 나의 약을 챙겨줄 수 있느냐 라는 말에 물론이다라고 답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독특한 프러포즈 아닌 프러포즈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변변한 프러포즈와 '사랑해' 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이윤석은 끝내 회견장에서도 입을 떼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에게 준 모든 약에 대한 약발을 당신에게 다 쏟겠다. 항상 나에게 와주고 항상 사랑을 준 당신을 위해 살겠다"면서 그 큰 사랑을 내비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윤석은 "우리의 애칭은 '녹용'과 '로또'다"면서 "녹용양과 로또군이 오는 6월 15일 결혼식을 올린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위트넘치는 멘트로 결혼식을 앞둔 행복한 예비신랑의 모습을 내비쳤다.
오는 6월 1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들 결혼식은 개그계 선배인 이경규가 맡았으며, 사회는 절친한 동료 서경석이, 축가는 유리상자가 맡아 이들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이들 커플은 결혼식을 마친 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현재 이윤석과 모친이 함께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