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유재석이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사연을 깜짝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도전암기송'에서 유재석은 게스트로 출연한 드라마 '강적들'의 채림과 이종혁, 이진욱 등과 함께 학창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 같은 사연을 털어놓은 것.

채림과 이종혁이 유재석과 같은 학교에 나왔다고 말하자, 유재석은 두 사람이 후배가 맞다며 반가워했다. 이종혁은 서울예술대학교 93학번, 유재석은 91학번으로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녔던 것.

유재석은 이종혁이 자신의 후배인 것을 알자 매우 기뻐했지만, 이종혁은 유재석에 대한 폭탄발언들을 줄줄이 시작했다.

이종혁은 "그 당시 유재석이 동료 개그맨 최승경과 함께 다니는 걸 자주 봤는데, 체크 남방을 길게 빼입고 건들건들 거렸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사실 출석일수가 모자라 아직 졸업을 못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코미디 연습을 하느라 학교를 나가지 못했는데, 학교에서는 방송 한다더니 정작 텔레비전에 나오지 않는 나를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라며 "나는 유령있다"고 9년간 무명세월의 설움을 내비쳤다.

한편, 옆에 있던 채림이 조심스레 자신도 서울예대 후배이지만 유재석과 마찬가지로 졸업하지 못했다고 고백했고 계속된 대학 이야기에 박명수는 "나는 고등학교 나왔다"고 말하며 대학 얘기에 끼지 못하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