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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 ETRI 언어처리연구팀장 >

음성언어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기술은 인간 친화적인 컴퓨팅 환경의 'Easy Community' 실현을 목표로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그동안 지식경제부의 IT핵심기술개발과제를 통해 다양한 음성언어 정보처리기술을 개발해왔다.

텔레매틱스,지능형 로봇,홈오토메이션,IPTV 등 IT 성장 동력산업에 적용된 음성인터페이스가 대표적이다.

텔레매틱스 부문에서는 최대 45만 어휘의 단말 내장형 음성인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올 상반기에는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상용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향후 IPTV의 프로그램 정보 검색,모바일 검색 등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지능형로봇 및 홈오토메이션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또렷한 음성인식이 가능하도록 잡음처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허문서,기술문서,웹신문,방송자막 등의 응용 분야에 특화된 고품질의 자동번역 기술도 개발이 한창이다.

지난 3월부터는 국내 입출국자들이 겪고 있는 언어소통 문제 해소를 목표로 한 '휴대형 한ㆍ영 자동통역 기술' 과제개발에 착수했으며,웹 QA(Question/Answering)라는 웹 검색기술 개발도 앞두고 있다.

음성언어 정보처리기술은 우리나라가 유비쿼터스 시대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우리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쓰일 이 기술에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