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개편 마무리… SBS홀딩스 '홀가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BS홀딩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SBS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SBS홀딩스 주가가 이를 계기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BS홀딩스는 최대주주인 태영건설을 대상으로 보통주 616만7084주를 유상증자키로 했다고 지난 주말 공시했다.
이에 따라 태영은 2962억원 규모의 SBS홀딩스 주식을 인수하고,대신 보유하고 있던 SBS 주식 547만4774주를 SBS홀딩스에 현물출자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SBS홀딩스가 SBS 지분 30%를 확보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태영의 SBS홀딩스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30%에서 60.9%로 높아진다.
반면 최근까지 SBS홀딩스 주식을 매수했던 귀뚜라미그룹의 지분율은 14.3%에서 8.0%로 줄어들어 귀뚜라미가 SBS홀딩스 지분을 추가 매입하더라도 SBS홀딩스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이 그동안 SBS홀딩스와 SBS 주식을 교환해야 했기 때문에 SBS홀딩스의 주가를 낮게 유지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증자로 이 문제가 해소됐다"며 "지주사는 외국인 지분 제한이 없어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전문가들은 SBS홀딩스 주가가 이를 계기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BS홀딩스는 최대주주인 태영건설을 대상으로 보통주 616만7084주를 유상증자키로 했다고 지난 주말 공시했다.
이에 따라 태영은 2962억원 규모의 SBS홀딩스 주식을 인수하고,대신 보유하고 있던 SBS 주식 547만4774주를 SBS홀딩스에 현물출자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SBS홀딩스가 SBS 지분 30%를 확보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태영의 SBS홀딩스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30%에서 60.9%로 높아진다.
반면 최근까지 SBS홀딩스 주식을 매수했던 귀뚜라미그룹의 지분율은 14.3%에서 8.0%로 줄어들어 귀뚜라미가 SBS홀딩스 지분을 추가 매입하더라도 SBS홀딩스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이 그동안 SBS홀딩스와 SBS 주식을 교환해야 했기 때문에 SBS홀딩스의 주가를 낮게 유지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증자로 이 문제가 해소됐다"며 "지주사는 외국인 지분 제한이 없어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