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손으로 빚은 香에 빠지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수제 향수가 국내 백화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구매 대기 인원만도 수십명에 이른다.

    디올 샤넬 랑콤 등 유명 향수 브랜드들이 지난 1분기 5% 미만 신장률로 게걸음한 것과 대조적이다.

    248년 역사의 '크리드'(프랑스)는 할리우드 배우와 왕족 등 특정인만을 위한 '맞춤향수'로 유명하다.

    오드리 헵번의 '스프링 플라워',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로열 워터',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밀레지움 앵페리얼'(75㎖.25만3000원) 등이 있다.

    고객 취향에 맞춰 주문 제작해 3년간 독점 공급한 뒤에야 일반에 선보인다.

    2006년 갤러리아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크리드'는 일반 향수보다 가격이 2~3배 비싸지만 알코올 함유량이 3% 미만(일반 향수는 15~30%)으로 피부 자극이 없어 찾는 사람이 많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배우 기네스 펠트로,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이용하는 '스프링 플라워'는 지난 1월 입고된 80개 제품이 한 달 만에 품절됐다"고 전했다.

    레몬과 사향 성분이 들어간 '밀레지움 앵페리얼'도 60개가 모두 팔려 두 달 만인 지난 17일에야 입고됐다.

    1910년 설립된 '아쿠아 디 파르마'(이탈리아)는 지난해 갤러리아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에 입점했다.

    붓꽃향의 '아이리스 노빌레'(50㎖.11만원)와 자몽 오렌지 등 감귤류가 들어간 '콜로니아'(50㎖.8만8800원)가 인기.신세계 매장 관계자는 "향이 강한 제품보다 자연스러운 꽃이나 과일 등 향이 은은한 제품이 요즘 향수 트렌드"라고 말했다.

    '아쿠아 디 파르마'는 지난달 매출이 전달보다 갤러리아에서 52%,신세계에선 30% 각각 급증했다.

    유나라 갤러리아 명품관 바이어는 "'크리드'와 '아쿠아 디 파르마'는 수제를 고수하고 있어 한번에 80여개씩,1년에 네 차례 입고되는데 인기 제품은 보통 한 달 내에 품절돼 평균 40~50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남들 다 가는 곳은 식상해요"…'N차 여행' 한국인들 꽂힌 곳 [트래블톡]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우리 국민의 여행지 1위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최근에는 시즈오카·다카마쓰·사가 등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빠르게...

    2. 2

      온라인에 밀리더니…'대치동 VIP' 안마당까지 파고든 까닭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매장을 내던 패션업계의 ‘매스 리테일&rsquo...

    3. 3

      "지금 창업하지 마세요"…'두쫀쿠' 유행인데 경고 나온 이유

      오픈런과 재료비 폭등까지 불러일으켰던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두쫀쿠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희소성이 떨어졌다는 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