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등 SK그룹 주요 제조업 계열사들이 올 1분기 고유가,환율 급변,원자재가 급등 등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분기기준 사상 최대인 8조원에 가까운 수출 실적을 올렸다.

27일 SK에 따르면 SK에너지,SK네트웍스,SK케미칼,SKC 등 주요 제조업 계열사의 1분기 전체 수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3% 증가한 7조728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 수출실적은 SK에너지 4조7000억원,SK네트웍스 2조1800억원,SK케미칼 1220억원,SKC 70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의 올 1분기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320억원보다 무려 55%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SK네트웍스 역시 중국,중동은 물론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지난해 1분기의 1조4870억원보다 46.6% 늘어난 2조1800억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SK케미칼과 SKC 역시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올 한햇동안 31조원에 가까운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