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랠리의 토대는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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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큰 형님다운 저력을 발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훌쩍 넘어섰다.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 신호를 보내오고 상승 누적에 따른 피로감이 존재하긴 하지만 일단 추세는 위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변수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을 배경으로 국내 기업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변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부침이 있긴 하겠지만 급락에 대한 우려는 가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28일 한양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선 이평선, 240일선을 순차적으로 상향 돌파함에 따라 주요 이평선들이 이상적인 모양새를 갖췄다"면서 "거래량 증가도 수반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2차 랠리의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누적된 상승으로 현재 구간에서 부침은 있을 수 있지만 중기 패턴의 안정으로 챠트상 20일선이 위치한 1760선이 지지 구간이 될 것으로 판단. 윗변은 전고점인 1850선 부근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김지형 연구원은 "물론 펀더멘털 지원 부재와 고유가 등이 언제든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약점은 있다"면서 "다만 시장이 이러한 변수들을 껴안은채 오는 동안 쌓인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조정이 오더라도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코스피가 경기선이라 불리는 120일선 위에서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추세 회복의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분적으로 상승에 따른 펀드 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경우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좋은 에너지 축적과정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해외 여건들의 물꼬가 트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신흥시장의 견조한 소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와 국내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등을 감안할 때 1890P 도달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IT와 자동차, 은행 업종에 대한 선호도를 유지한 가운데 개별종목장세가 가미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하 기대와 지수 상승 부담이 공존하고 있어 지수 관련 대표 종목으로 압축된 장이기 보다는 종목 분산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한양증권은 상승 피로도를 감안해 업종별 대응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많이 오른 전기전자 등에 대해선 추가 상승시 일부 현금화하는 대신 금융과 소재/산업재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도 1800선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이 주도주보다는 그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봤던 소재와 산업재 등의 비중을 늘리면서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에너지와 철강 등 낙폭 과대주 안에서 실적 개선이 뚜렷한 대형주에 한해 편입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 신호를 보내오고 상승 누적에 따른 피로감이 존재하긴 하지만 일단 추세는 위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변수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을 배경으로 국내 기업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변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부침이 있긴 하겠지만 급락에 대한 우려는 가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28일 한양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선 이평선, 240일선을 순차적으로 상향 돌파함에 따라 주요 이평선들이 이상적인 모양새를 갖췄다"면서 "거래량 증가도 수반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2차 랠리의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누적된 상승으로 현재 구간에서 부침은 있을 수 있지만 중기 패턴의 안정으로 챠트상 20일선이 위치한 1760선이 지지 구간이 될 것으로 판단. 윗변은 전고점인 1850선 부근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김지형 연구원은 "물론 펀더멘털 지원 부재와 고유가 등이 언제든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약점은 있다"면서 "다만 시장이 이러한 변수들을 껴안은채 오는 동안 쌓인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조정이 오더라도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코스피가 경기선이라 불리는 120일선 위에서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추세 회복의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분적으로 상승에 따른 펀드 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경우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좋은 에너지 축적과정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해외 여건들의 물꼬가 트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신흥시장의 견조한 소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와 국내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등을 감안할 때 1890P 도달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IT와 자동차, 은행 업종에 대한 선호도를 유지한 가운데 개별종목장세가 가미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하 기대와 지수 상승 부담이 공존하고 있어 지수 관련 대표 종목으로 압축된 장이기 보다는 종목 분산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한양증권은 상승 피로도를 감안해 업종별 대응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많이 오른 전기전자 등에 대해선 추가 상승시 일부 현금화하는 대신 금융과 소재/산업재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도 1800선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이 주도주보다는 그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봤던 소재와 산업재 등의 비중을 늘리면서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에너지와 철강 등 낙폭 과대주 안에서 실적 개선이 뚜렷한 대형주에 한해 편입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