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하이드레이트’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21세기의 새로운 청정에너지원으로써 영구동토나 심해저의 저온 ·고압상태에서 물분자와 결합해 형성된 고체 에너지지원이다. 외관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불타는 얼음'이라고도 불린다.
이 증권사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방미 기간 중 미국과의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면서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대표주로는 한국가스공사가 유일무이하다"고 전했다.
미국과의 전략적 제휴로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협력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산기술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협력을 상용화하는데 초석이 라는 해석이다. 또한 미국의 가스 하이드레이트 시험생산 프로젝트(ANS)에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어서 실험실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 10개년 기본계획 중 1단계인 2005~2007년까지는 한국가스공사, 석유공사 등이 정부정책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2단계(2008~2011년)부터는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이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컨소시엄 구성과정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 테마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세계적으로 매장량은 약 10조톤으로 추정되며, 주로 시베리아 동토지역 및 해저 1000내지 2000m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한반도 인근 동해지역에 약 6억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우리나라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30년분에 해당되고, 현재의 천연가스 금액을 기준으로 약 150조원에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메탄가스가 주성분으로 연소시 여타 화석연료에 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적고, 불순물이 배제되어 NOx(질소산화물)와 같은 오염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청정에너지로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