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KTF, 실적보다 합병 기대감이 관건-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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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KTF가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실적보다는 향후 합병 기대감이 주가를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두 회사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29%씩 각각 감소하는 저조한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역설적으로 KT와 KTF의 합병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유무선 통합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실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KT와 KTF 합병의 구체적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보다 명확한 청사진을 밝힐 것"이라고 내다 봤다.
양사의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KTF의 경우 2분기부터 의무약정제 도입과 가입자 유치 경쟁 둔화 등으로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감소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KT는 2분기에 하나로텔레콤의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허용이 예정돼 있어 가입자 이탈 및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두 회사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29%씩 각각 감소하는 저조한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역설적으로 KT와 KTF의 합병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유무선 통합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실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KT와 KTF 합병의 구체적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보다 명확한 청사진을 밝힐 것"이라고 내다 봤다.
양사의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KTF의 경우 2분기부터 의무약정제 도입과 가입자 유치 경쟁 둔화 등으로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감소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KT는 2분기에 하나로텔레콤의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허용이 예정돼 있어 가입자 이탈 및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