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8일 쌍용차에 대해 투자기간 6개월 이상을 보고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000원 유지.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실은 추정치(132억원 영업손실)보다 다소 확대된 규모인 2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며 "매출액은 6776억원으로 18.7% 줄었고 순손실도 342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영업적자는 이미 예견된 것이며 2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그러나 경유가 상승 등 불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흑자 폭은 당초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당장의 실적 부진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으며 투자기간 6개월 이상을 보고 주가가 빠질 때마다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실적 부진은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중장기 성장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부터는 서유럽 수출물량 확대, 러시아 CKD 수출 증가, 체어맨W 생산 확대 및 본격 수출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