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SK에너지에 대해 1분기 긍정적인 실적으로 투자 우려감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3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하락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14.9% 증가했다"며 "전 분기 발생한 어닝쇼크 수준의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는 정제마진 강세와 화학마진의 반전, 고도화시설 가동, 석유개발 등이 견인할 것으로 내다 봤다.

차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은 배럴당 12달러를 유지하며, 오는 3분기부터 고도화시설 가동으로 정유 이익은 증가될 것"이라며 "화학 이익도 면화 가격 등 경쟁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반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브라질 BMC-8광구에서 석유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석유개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