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창공업, 한신공업, 수산중공업, C&중공업, 대림수산 우선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대창공업우는 9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신공영우도 닷새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수산중공우 역시 엿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C&중공업우는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다.

대구백화점, 현대금속, 세우글로벌, LS네트웍스 우선주 등도 8%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엠에스와 이노GDN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본주는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거래량과 유통 주식수가 극히 적은 우선주들에 이런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의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 수익률 게임에 돌입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이상 급등을 보인 종목들은 원래 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