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고가, '70만원 보인다'..하이닉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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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70만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내림세다.
2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전자는 0.87% 오른 6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69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4.63% 내린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각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과 향후 공격적 투자 계획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향후 2년간 다이나믹한 성장 스토리의 서막에 불과하다"며 목표가 85만원을 제시했다. LCD와 휴대폰 부문의 긍정적인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되고 2분기 이후 반도체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주력 부문 모두 균형적 이익을 창출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10조원에 육박하는 연간 영업이익의 수준은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향해 치닫던 2005년의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11조원의 시설투자, 공격적인 비트 그로스 계획, 소니와의 합작 투자 등 삼성전자는 성장주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25% 높인 86만원으로 제시한 교보증권도 "실적개선이라는 재료 노출과 단기 상승폭 확대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좋은 매수 기회"라면서 "추세적인 실적개선과 향후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 투자가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공격적 출하와 아직 불확실한 48나노 플래시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기대치는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삼성전자의 공격적 투자 계획이 하이닉스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단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축적된 기술력과 높은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과 이미 진행된 설비투자를 고려하면 향후 독자 생존은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2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전자는 0.87% 오른 6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69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4.63% 내린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각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과 향후 공격적 투자 계획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향후 2년간 다이나믹한 성장 스토리의 서막에 불과하다"며 목표가 85만원을 제시했다. LCD와 휴대폰 부문의 긍정적인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되고 2분기 이후 반도체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주력 부문 모두 균형적 이익을 창출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10조원에 육박하는 연간 영업이익의 수준은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향해 치닫던 2005년의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11조원의 시설투자, 공격적인 비트 그로스 계획, 소니와의 합작 투자 등 삼성전자는 성장주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25% 높인 86만원으로 제시한 교보증권도 "실적개선이라는 재료 노출과 단기 상승폭 확대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좋은 매수 기회"라면서 "추세적인 실적개선과 향후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 투자가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공격적 출하와 아직 불확실한 48나노 플래시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기대치는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삼성전자의 공격적 투자 계획이 하이닉스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단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축적된 기술력과 높은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과 이미 진행된 설비투자를 고려하면 향후 독자 생존은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