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위험요인이 더 부각될 것이란 증권사들의 혹평에도 선방 중이다.

28일 오전 9시37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50원(0.11%) 오른 4만5550원에 거래되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하나금융에 대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위험요인이 더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은행 부문 강화와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직 구조 변화 등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자체 노력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결실은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면서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대로 아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연체와 부실채권(NPL) 여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과거 고성장 전략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도 계속되고 있다"며 "M&A 기대감 등의 기회요인보다는 비용 상승과 자산건전성 악화라는 위험요인이 더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1분기 순이익이 비용 감소 요인으로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