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의 모태는 삼미특수강이다.

20여년간 스테인리스강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삼미특수강을 포스코가 1997년 인수했다.

포스코 가족이 된 뒤 '창원특수강'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가 작년에 포스코특수강으로 다시 변경했다.

주요 생산제품인 스테인리스강과 탄소합금강 등은 자동차 항공 원자력 조선 산업 등에 두루 쓰인다.

1997년 창원특수강으로 출범할 당시 매출액은 3900억원 수준.매년 꾸준히 성장해 2004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인 1조5500억원의 매출과 8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국과 인도의 저가제품 공세,불안정한 환율,원자재값 상승 등의 악재가 겹쳤지만 저부가가치 생산설비를 과감하게 교체하고 설비합리화에 주력,난관을 이겨냈다.

포스코특수강은 스테인리스강과 공구강 제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고객사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

'윈윈 전략'을 통한 상생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팀이 현장을 방문,국내외 수요처의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열심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고객사가 전 세계적으로 400여개에 달한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맞설 방침이다.

'고기능성 스테인리스강' 등 6대 전략제품과 '고합금강 연주화 기술' 등 8대 핵심기술 개발과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설비 노후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원가상승,판매 부진 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작년부터 1단계 설비합리화 투자를 시작했고 2011년까지 2단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철강업계 최초로 도입한 '6시그마'운동은 변화의 원동력이다.

제품 품질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일처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

포스코특수강은 또 환경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순위로 생각한다.

환경친화적인 경영,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근로환경 조성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드는 데 적극적이다.

윤리경영 역시 포스코특수강이 추구하는 기업정신이다.

매주 셋째주 토요일을 '사회봉사의 날'로 지정,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