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은 5월16일부터 약 4개월 간 진행되는 "International Capital Market Academy, FRM 전문연수"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협회가 매년 30억원의 적립금을 투입하여 시행하는 '글로벌 산학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영국 금융전문 교육기관인 ICMA Centre와 매년 시행하는 FRM, IB, 자산운용, 채권 및 파생상품, 석사학위 과정 등 최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중 첫 사업이다.

FRM 전문가는 국내 증권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자본시장 통합에 따른 파생상품 등의 개발·운영 등과 관련하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불안정성에 대비할 재무위험관리 고급 전문 인력.

교육대상은 금융위험관리부서 등의 중견사원 이상으로 해외연수에 필요한 어학능력을 구비한 자로, 증권사 직원의 경우 협회 적립금을 통해 교육비가 무료 지원된다.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에 시행되는 국내 교육은 리스크 측정·관리, 파생상품 평가 등의 주제와 관련된 그룹 프로젝트 활동 등으로 이루어진다.

30대의 블룸버그 정보 서비스와 인터넷, 각종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는 트레이딩룸을 활용, 각종 실습 활동과 지도교수의 개별 밀착지도를 통한 실무중심의 집중 교육이 제공된다.

2주간의 영국 현지연수는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며, Advanced VaR Models, Market Risk Control 등 선진 금융위험관리 모델 제시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위험관리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증협 박병문 상무는 "이 프로그램은 선진 위험관리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을뿐 아니라 해외 유수 금융 교육기관과 장기 산학연계사업의 첫 시도로서 새로운 금융 교육체계 구축에도 의미가 크다"며 "주말 등을 이용해 교육을 진행, 수강생이 업무지장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