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이 최근 발매한 '파인픽스 S1000fd'는 어른 손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으면서도 광학 12배 줌을 지원하는 고사양 디지털카메라이다.

고배율 카메라인 데도 무게는 325g으로 비슷한 사양의 제품보다 가벼운 편이다.

이 제품의 특징으로 '파노라마 기능'을 꼽을 수 있다.

가로 배율을 늘린 단순한 파노라마 기능이 아니다.

최대 3장 연속되는 사진을 조합해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광활한 풍경을 한 장의 사진에 담기에 제격이다.

1000만 화소와 ISO(촬영용 필름 감도) 3200의 고감도 기능을 지원하며 얼굴 인식 기능인 '얼짱나비'와 흔들림 방지 기능을 갖췄다.

자동카메라이지만 수동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초당 7.5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초박막액정(LCD) 모니터 크기는 2.7인치.

압축률이 뛰어난 MPEG4 포맷으로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음성 녹음도 된다.

메모리는 XD SD SDHC를 지원한다.

가격은 32만8000원(1기가바이트 메모리 포함)이다.

한국후지필름의 최성종 이사는 "기능이 비슷한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인데도 휴대성이 강화되고 촬영의 재미를 더해주는 파노라마 기능까지 갖췄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인들도 고사양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 제품"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