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가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금융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28일 투교협은 사회 양극화 해소와 서민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의 금융소외계층 지원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사회공헌 차원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 복지시설 청소년, 장애인, 탈북자, 노인, 신용불량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50여 차례 무료 교육을 실시할 예정.

투교협 황건호 의장은 "현재 전국민의 20%에 달하는 1000만명 가량이 금융 소외계층으로 추산된다"면서 "금융소외는 개인의 고통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금융산업의 미래 성장기반까지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투교협은 올 하반기에도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