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아나운서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26일 박은경 아나운서는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의 글을 올렸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시상식이 되길 바랐던 시도가 결국 과유불급으로 끝났다"며 "정말 좋아했던 분들이 상을 받아 순간 혼자서 너무 반가웠나보다"고 해명했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발전할 수 있는, 쓰지만 좋은 약이 된 것 같다"며 "미안하다. 그리고 정말 고맙다"며 팬카페에 그동안의 속내를 고백했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박용하와 함께 진행자로 나섰다가 시상식 수상자 및 참석자에게 한 발언이 문제가 되며 시청자들에 '막말논란'으로 빈축을 샀다.

지난 24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박은경 아나운서는 박명수가 수상소감을 전하자 "겸손을 모르는 사람이 상을 받다니 세상 참 좋아졌네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강호동의 수상 소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언제 봐도 강호동 씨의 소감은 참 기시네요"라는 멘트를 덧붙여 네티즌에게 따가운 지적을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