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통영관광개발공사 … 미륵산 케이블카 운행, 한려수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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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한려수도의 수려함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가 등장했다.
국내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경남 통영의 미륵산에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설치돼 이달 18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www.ttdc.co.kr)가 운영하는 관광케이블카는 8인승 곤돌라 47대로 시간당 최대 18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통영시 도남동 하부역사와 미륵산 정상 8부 능선에 위치한 상부역사까지 총 1975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운행하며,탑승시간은 편도 10분 정도 걸린다.
이 케이블카는 두 줄이 캐빈을 고정한 채 자동으로 순환하는 2선식(Bi-cable)으로 설치됐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첨단 기술로,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수 있다.
모두 17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5년 12월 공사를 시작,이달 초 세계적 삭도(索道)업체인 스위스 가라반타사의 시범운행 테스트를 통과했다.
탑승객과 케이블 시설은 모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돼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250개의 보석 같은 섬들로 수놓아진 바다의 장관이 한 눈에 펼쳐진다"며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지리산 천왕봉,여수 돌산도까지도 보인다"고 소개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연간 50여 만명의 탑승객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경철 사장은 "국내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통영항과 다도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서 한려수도 관광의 백미로 만들겠다"며 "이제 본격적인 남해안 관광시대가 개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심장부인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통영운하와 해저터널,쪽빛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뛰어난 자연지형,사계절 풍성한 해산물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조선시대의 해군 본부인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곳이자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지로서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한려수도의 수려함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가 등장했다.
국내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경남 통영의 미륵산에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설치돼 이달 18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www.ttdc.co.kr)가 운영하는 관광케이블카는 8인승 곤돌라 47대로 시간당 최대 18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통영시 도남동 하부역사와 미륵산 정상 8부 능선에 위치한 상부역사까지 총 1975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운행하며,탑승시간은 편도 10분 정도 걸린다.
이 케이블카는 두 줄이 캐빈을 고정한 채 자동으로 순환하는 2선식(Bi-cable)으로 설치됐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첨단 기술로,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수 있다.
모두 17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5년 12월 공사를 시작,이달 초 세계적 삭도(索道)업체인 스위스 가라반타사의 시범운행 테스트를 통과했다.
탑승객과 케이블 시설은 모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돼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250개의 보석 같은 섬들로 수놓아진 바다의 장관이 한 눈에 펼쳐진다"며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지리산 천왕봉,여수 돌산도까지도 보인다"고 소개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연간 50여 만명의 탑승객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경철 사장은 "국내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통영항과 다도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서 한려수도 관광의 백미로 만들겠다"며 "이제 본격적인 남해안 관광시대가 개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심장부인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통영운하와 해저터널,쪽빛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뛰어난 자연지형,사계절 풍성한 해산물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조선시대의 해군 본부인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곳이자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지로서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