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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는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화강암 모래 토양과 특유의 해풍ㆍ해무(바다안개)로 유명하다.

쑥이 잘 자라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

때문에 이 지역에서 자란 쑥은 약쑥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친다.

이 지역에서 야생 그대로 자란 약쑥은 '싸주아리'라는 애칭이 붙는다.

백령물산(대표 남궁순자)은 최근 백령도에서 자란 싸주아리 약쑥을 원료로 한 건강 보양식품 '백령도 약쑥 흑염소'를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토종 싸주아리 중에서도 5월 단오 전까지 자란 약쑥만 채취해 음지에서 3년간 숙성시킨 후，이 중에서도 최상품만 선별해 정성으로 담아낸 최적의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했다.

쑥은 다른 채소보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냉이도 쑥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비타민C도 100g 중 무려 33㎎나 된다.

미네랄ㆍ칼슘 등도 많아 자칫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성분을 고루 섭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방에도 쑥의 효험은 잘 나와 있다.

동의보감에는 '쑥은 독소가 없고 만병을 다스린다.

특히 부인병에 좋고 자식을 낳게 한다'고 돼 있다.

그 성질이 따뜻해 속이 냉한 사람들의 체질 개선에도 좋다.

맹자는 "7년 지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한다"고 했다.

3년 묵힌 쑥은 효과가 뛰어나고 구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쑥만으로도 건강식품으로 그만이지만 이 제품에는 몸에 좋은 두 가지가 더 들어있다.

하나는 백령도 야산에서 방목한 흑염소다.

여러 가지 야생 약초를 뜯어먹고 자라 운동량과 영양이 풍부하다.

체력증진에 효과가 탁월해 오래 전부터 약용으로 방목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평생 한번 먹기도 어렵다는 산삼 배양근이다.

백령도 약쑥은 나라에서 특산단지 1호로 지정해 생산하는 전략 상품이다.

발명특허와 함께 ISO 국제인증도 받았다.

옹진군에서 직접 마케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백령물산은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백령도 약쑥 흑염소' 1+1 이벤트를 벌인다.

약쑥 흑염소 42팩이 들어있는 1박스를 사면 1박스를 무료로 준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백령도 약쑥을 사랑해준 고객에 보답하고 이 제품을 더욱 널리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재료가 한정돼 조기 품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1688－5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