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디어 업체인 제로원인터랙티브는 2001년 개봉해 선풍적인 흥행을 거둔 영화 '친구'의 드라마 제작에 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부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친구'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곽경택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 및 연출을 맡을 작품으로, 연내에 제작되어 내년 상반기 국내 및 일본에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친구'의 제작사인 '진인사 필름'은 "드라마의 일본 판권은 일본의 대형 컨텐츠 유통회사인 아뮤즈와 최소 20억여원에 판매키로 MOU가 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제로원 측은 "사전제작 형식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친구'의 지분투자로 국내외의 방영권 판매 및 부가판권사업을 통한 수익실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