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부실 책임 루빈 씨티회장 퇴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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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역대 최고의 재무장관으로 칭송받던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회장(69)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문으로 불명예 퇴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씨티그룹 일부 주주와 직원들은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파문으로 400억달러의 손실을 입는 과정에서 루빈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들은 대규모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찰스 프린스 전 최고경영자(CEO)를 예로 들며 루빈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씨티그룹 주주총회에서 씨티그룹 간부 출신인 조 콘돈은 "씨티그룹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동안 루빈은 매년 1000만∼1500만달러의 돈을 챙기고 있다"며 "프린스 전 CEO로부터 배우는 게 없느냐"고 루빈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루빈은 씨티그룹의 대규모 손실엔 책임이 없다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씨티그룹 이사회도 루빈의 이런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씨티그룹 일부 주주와 직원들은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파문으로 400억달러의 손실을 입는 과정에서 루빈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들은 대규모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찰스 프린스 전 최고경영자(CEO)를 예로 들며 루빈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씨티그룹 주주총회에서 씨티그룹 간부 출신인 조 콘돈은 "씨티그룹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동안 루빈은 매년 1000만∼1500만달러의 돈을 챙기고 있다"며 "프린스 전 CEO로부터 배우는 게 없느냐"고 루빈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루빈은 씨티그룹의 대규모 손실엔 책임이 없다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씨티그룹 이사회도 루빈의 이런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