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며 업종 대표주다운 면모를 되찾고 있다.

LG패션은 28일 1.58% 오른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기 저점이던 3월17일 이후 31.5% 올라 한섬(13%) FnC코오롱(27%) 등 2위권 업체들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LG패션이 섬유의류업종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로 높아졌다.

이 같은 강세는 실적 개선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새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2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이날 종가보다 34% 이상 높은 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도 LG패션 주가가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로 3만4100원을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