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CEO 바뀐 실적株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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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경영자(CEO)가 바뀐 기업들을 주목하라는 이색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신임 CEO는 단기적인 실적 개선 의지가 상대적으로 커 취임 이듬해부터 경영 성과가 큰 폭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이 28일 지난해 CEO를 교체한 84개 상장 업체들의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교체 다음 해에 매출이 늘어난 기업이 전체의 83%로 2~3년 후 매출이 늘어난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 교체 이듬해에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도 전체의 63%로 해당 연도에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 비율(51%)보다 높았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CEO가 변경된 기업들은 그 해 평균 2.6% 늘어난 데 이어 이듬해부터 2~3년간 13~17%대로 증가했지만,교체되지 않은 기업군은 4.4~6.6%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2007년 대표이사가 바뀐 기업(일부 변경 포함) 중 2006~2007년 실적은 저조했지만 2008~2009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추천했다.
이와 관련,조윤남 투자전략부장은 △동아제약 △롯데칠성 △호텔신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한미약품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롯데칠성 등은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부장은 "CEO가 변경된 기업은 대손상각비 재고자산 관련 손실 등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이익조정(Big Bath)' 효과와 함께 펀더멘털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대부분 신임 대표들은 경영 성과를 끌어올리려는 부담과 동기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신임 CEO는 단기적인 실적 개선 의지가 상대적으로 커 취임 이듬해부터 경영 성과가 큰 폭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이 28일 지난해 CEO를 교체한 84개 상장 업체들의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교체 다음 해에 매출이 늘어난 기업이 전체의 83%로 2~3년 후 매출이 늘어난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 교체 이듬해에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도 전체의 63%로 해당 연도에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 비율(51%)보다 높았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CEO가 변경된 기업들은 그 해 평균 2.6% 늘어난 데 이어 이듬해부터 2~3년간 13~17%대로 증가했지만,교체되지 않은 기업군은 4.4~6.6%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2007년 대표이사가 바뀐 기업(일부 변경 포함) 중 2006~2007년 실적은 저조했지만 2008~2009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추천했다.
이와 관련,조윤남 투자전략부장은 △동아제약 △롯데칠성 △호텔신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한미약품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롯데칠성 등은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부장은 "CEO가 변경된 기업은 대손상각비 재고자산 관련 손실 등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이익조정(Big Bath)' 효과와 함께 펀더멘털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대부분 신임 대표들은 경영 성과를 끌어올리려는 부담과 동기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