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車가 미래다 … 하이브리드 넘어 수소車 경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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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가 미래다 … 하이브리드 넘어 수소車 경쟁도
미국 일본 독일 등 선발 자동차 회사들에 이어 최근 중국과 인도의 후발 업체들까지 하이브리드카(내연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미래형 청정 자동차' 경쟁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석유값이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드는 등 천정부지의 급등 행진을 거듭하면서 대체연료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친환경차는 '시장 선점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로 꼽힌다.
누가 먼저 시장을 장악하느냐에 따라 기술은 물론 마케팅 주도권까지 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는 미래형 친환경차의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각축이 치열하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2005년 30만대 수준이던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지난해 5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10년에는 200만대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정용 전기로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가 대세를 이룰 2020년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가 4000만대에 육박하며 휘발유ㆍ경유 등 기존 내연엔진 차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본 도요타와 혼다 등이 장악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기술은 궁극적으로 완전 청정 자동차인 수소자동차로 옮아가는 과도기적 과정일 뿐이라는 데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이견이 없다.
조사분석 기관인 글로벌인사이트에 따르면 수소연료자동차(수소연료전지자동차 포함) 시장 규모는 2025년께면 지금의 내연엔진 자동차 시장을 제칠 전망이다.
2030년 무렵이면 하이브리드카를 밀어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금의 내연엔진 자동차 처럼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절대강자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이 30년 뒤에도 글로벌 자동차 생산대국 지위를 지키려면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독자 기술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빼앗긴 기선을 수소차 시대에서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최근 석유값이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드는 등 천정부지의 급등 행진을 거듭하면서 대체연료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친환경차는 '시장 선점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로 꼽힌다.
누가 먼저 시장을 장악하느냐에 따라 기술은 물론 마케팅 주도권까지 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는 미래형 친환경차의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각축이 치열하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2005년 30만대 수준이던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지난해 5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10년에는 200만대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정용 전기로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가 대세를 이룰 2020년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가 4000만대에 육박하며 휘발유ㆍ경유 등 기존 내연엔진 차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본 도요타와 혼다 등이 장악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기술은 궁극적으로 완전 청정 자동차인 수소자동차로 옮아가는 과도기적 과정일 뿐이라는 데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이견이 없다.
조사분석 기관인 글로벌인사이트에 따르면 수소연료자동차(수소연료전지자동차 포함) 시장 규모는 2025년께면 지금의 내연엔진 자동차 시장을 제칠 전망이다.
2030년 무렵이면 하이브리드카를 밀어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금의 내연엔진 자동차 처럼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절대강자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이 30년 뒤에도 글로벌 자동차 생산대국 지위를 지키려면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독자 기술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빼앗긴 기선을 수소차 시대에서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