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eading Company : POSCO] '철강 不惑' 또 다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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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창립 40주년으로 '불혹(不惑)'의 연륜을 쌓은 포스코.그 어느해보다 발걸음이 재다.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공사의 첫 삽을 올해 뜰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 착공 여부도 올 상반기 중 매듭지을 계획이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도 발을 들여 놓는다.
대우조선해양이라는 '대어'를 낚기 위해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1순위'로 포스코를 꼽는다.
세계 3위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면 포스코의 덩치가 커지는 것은 물론 조선·해양플랜드 산업의 판세도 뒤바뀔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금 '제2 창업 원년'을 맞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폴란드 철강제 가공센터 준공,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 설립,베트남 냉연공장 착공 등 지난해의 굵직한 성과들이 하찮게 보일 정도다.
이구택 회장도 불혹의 포스코에 걸맞은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새로운 성공신화를 향하여(Creating another success story)'라는 슬로건이 그것이다.
포항 영일만의 기적을 세계 시장의 역사로 재창조하자는 뜻이다.
포스코는 지난 40년간 초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포항제철소에서 쇳물을 처음 뽑아낸 1973년의 매출은 416억원.5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고 창립 30주년이던 1998년에는 10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8년엔 올해 예상 매출(34조3000억원)의 3배가량인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00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포스코의 전략은 '3S'다.
'사이즈업(size up,조강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스피드업(speed up,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기업체질 마련)''시너지업(synergy up,국내외 출자사를 아우르는 연결경영체제 강화)'이 그것이다.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이 회장은 "10년 뒤 매출의 70%는 철강부문에서 뽑아내고 나머지 30%는 에너지 정보기술(IT) 등 비철강부문에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건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의 일환이다.
포스코가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데는 이 회장의 '뉴 리더십'이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1969년 공채 1기로 입사,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만들어낸 그는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포스코를 이끌고 있다.
'윤리경영'을 전면에 내세울 정도로 원칙을 중시하는 점도 포스코를 다른 기업과 차별화하는 요인이다.
"윤리 실천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것이 이 회장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100년 영속기업'의 꿈은 이렇게 영글어 가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공사의 첫 삽을 올해 뜰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 착공 여부도 올 상반기 중 매듭지을 계획이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도 발을 들여 놓는다.
대우조선해양이라는 '대어'를 낚기 위해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1순위'로 포스코를 꼽는다.
세계 3위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면 포스코의 덩치가 커지는 것은 물론 조선·해양플랜드 산업의 판세도 뒤바뀔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금 '제2 창업 원년'을 맞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폴란드 철강제 가공센터 준공,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 설립,베트남 냉연공장 착공 등 지난해의 굵직한 성과들이 하찮게 보일 정도다.
이구택 회장도 불혹의 포스코에 걸맞은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새로운 성공신화를 향하여(Creating another success story)'라는 슬로건이 그것이다.
포항 영일만의 기적을 세계 시장의 역사로 재창조하자는 뜻이다.
포스코는 지난 40년간 초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포항제철소에서 쇳물을 처음 뽑아낸 1973년의 매출은 416억원.5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고 창립 30주년이던 1998년에는 10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8년엔 올해 예상 매출(34조3000억원)의 3배가량인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00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포스코의 전략은 '3S'다.
'사이즈업(size up,조강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스피드업(speed up,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기업체질 마련)''시너지업(synergy up,국내외 출자사를 아우르는 연결경영체제 강화)'이 그것이다.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이 회장은 "10년 뒤 매출의 70%는 철강부문에서 뽑아내고 나머지 30%는 에너지 정보기술(IT) 등 비철강부문에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건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의 일환이다.
포스코가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데는 이 회장의 '뉴 리더십'이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1969년 공채 1기로 입사,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만들어낸 그는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포스코를 이끌고 있다.
'윤리경영'을 전면에 내세울 정도로 원칙을 중시하는 점도 포스코를 다른 기업과 차별화하는 요인이다.
"윤리 실천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것이 이 회장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100년 영속기업'의 꿈은 이렇게 영글어 가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