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업종이 조정장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1시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0.83% 하락한 1807.89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가스업종은 이 시간 현재 1.61% 오르며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종은 코스피 조정 속에서도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전기가스업종의 강세는 업종 내 시총비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한국전력의 견조한 상승 흐름 덕분이다.

한국전력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이 시간 현재 1.53% 오른 3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28일 현재까지 닷새 연속 한국전력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같은 기간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업종 시총비중 20%에 육박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1.99% 오르고 있다.

대표주인 한국전력의 저평가 매력과 함께 자원개발주로의 성장성이 함께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2007년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표되는 신재생 에너지였다면 올해는 자원개발이 가장 큰 화두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자원개발은 많은 시간과 자금력, 정보력이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자원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